마카오의 파이브가이즈

안녕하세요 

이번엔 여름에 출장차 갔던 홍콩과 마카오 중에서 

뻔한 여행 이야기 말고 

 

파이브가이즈(FIVE GUYS)에 대해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소위 미국 3대 버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우리나라에 작년에 매장을 오픈하였으나 

많은 웨이팅으로 저는 꿈도 못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출장 중에 발견한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무 상관 없는 홍콩

 

 

홍콩의 스타벅스 메뉴판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가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준으로 

물가를 가늠해 보곤 합니다.

 

 

 

 

 

 

 

 

 

 

 

 

홍콩의 스타벅스 메뉴판인데요 

아메리가노가 홍콩달러 37$ 입니다.

현재 환율로 6,300원 정도입니다. 

톨사이즈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높은 가격입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페리터미널에 있던 스타벅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스타벅스는 모든 지점 가격이 동일하지만

외국의 경우 매장의 입지별로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그래도 비싸네요.

홍콩 마카오 페리는 50분 가량 소요된다

 

 

마카오의 배달 서비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부의 파이브가이즈

 

도착했습니다. 

매우 한산한 느낌입니다. 

물론 홍콩에도 파이브가이즈는 있습니다만

마카오에서 미팅이 있었기에

오는 김에 왔습니다.

 

마카오 파이브가이즈 메뉴판

 

마카오는 홍콩 달러와 마카오 파타카를 모두 사용하고

거의 비슷한 한율,

대략 1:0.96 정도이기에

그냥 홍콩달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국	마카오	가격차이	비율
햄버거	13,400	17,000	3,600	26.87%
치즈버거	14,900	18,700	3,800	25.50%
베이컨버거	15,900	19,550	3,650	22.96%
베이컨 치즈버거	17,400	21,250	3,850	22.13%
비프핫도그	8,900	11,050	2,150	24.16%
치즈 핫도그	10,400	12,750	2,350	22.60%
베이컨 핫도그	11,400	13,600	2,200	19.30%
베이컨 치즈핫도그	12,900	15,300	2,400	18.60%
리틀프라이	6,900	9,350	2,450	35.51%
레귤러프라이	8,900	11,900	3,000	33.71%
라지프라이	10,900	15,300	4,400	40.37%
파이브가이즈 쉐이크	8,900	11,050	2,150	24.16%

 

마카오는 오늘자 대략적인 환율 1 HKD 당 170원을 적용하여 계산하였습니다.

마카오가 확실히 비싸기는 합니다. 

환율이 올라간 탓도 있긴 하겠지만요.

 

파이브가이즈의 유명한 감자

 

치즈버거

저는 치즈버거를 시켰고 

감자를 시켰으며 

셰이크를 시켰습니다. 

 

혼자고요...

혼잡니다...

혼자인데...

 

230 HKD = 39,100 원

 

혼자 햄버거 하나 먹는데 

4만 원 이군요.

 

맛이요?

맛있습니다. 근데 가성비 너무 별로네요.

가격을 떠나서 생각한다면?

 

저는 미국에서 먹었던 인 앤 아웃 버거가 훨씬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가격이 동일하다고 해도 말이죠.

근데 심지어 인앤아웃 버거가 훨씬 저렴했습니다.

 

 

참조용 인앤아웃 영수증 (출처: 본인 하드디스크)

 

미국에 갔을 때 

인 앤 아웃 영수증을 첨부합니다.

더블더블 버거 하나에 콜라 한잔입니다.

감자는 안 시켰으니 그건 감안해 주시고요.

 

6.12 US달러니까

오늘자 환율로 계산하면

8,170원 되겠습니다. 

감자가 없다고 해도 가격 차이가 심하죠?

 

인앤아웃 더블더블 버거

 

인 앤 아웃의 더블더블 햄버거도 사진을 첨부합니다.

 

파이브가이즈 

음식이란 것이 다 호불호가 있겠지요.

 

일단 저는 다시 갈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풍부함이 너무 지나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총평

파이브가이즈 (마카오점)의 햄버거 맛은

집에서 엄마가 온갖 정성을 들여서 모든 재료를 때려 넣고 만든 맛이다.

 

근데 엄마가 햄버거를 처음 만들어 본 것 같다.

 

인 앤 아웃은 기계가 만든 맛있데...

기계가 경력이 100년쯤 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