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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여행들/견적으로 세계일주

11월 발리 자유여행 경비 산출

by 그냥두잇 2024. 10. 4.

 

 

인도네시아 에는 발리라는 엄청난 여행지가 있습니다. 

신혼여행의 대명사 이기도 한 발리 

물론 저는 신혼이 아닙니다만 

가족여행으로 발리를 가볼까 계획합니다.

 

근데 발리는 이상하게도 

저비용 항공사의 직항편이 없습니다.

 

그런데 !! 두둥 ~~!!

 

반갑게도 10월 27일부터

제주항공이 발리에 취항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제주항공 홈페이지에도 

발리 항공편은 나오고 있질 않아요.

 

다 마감으로 나오는데

항공사에서 막아놓은 것인지 

실제로 마감인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모든 날짜에 모든 가격 상품이 마감으로 뜨는 걸 보면

항공사에서 예약 자체를 막아놓은 것 같아요.

 

아무튼 결국 비싼 대한항공을 타고 가느냐 

아니면 경유를 해야 하느냐 둘 중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라면 무조건 경유를 하겠지만 

저와는 다른 성향의 분들을 위해서 

두 가지 경우를 모두 찾아 보겠습니다.

 

그럼 저와 같이 한 번 출발해 보시죠.

 

 

 

인도네시아 발리 항공권

 

 

 

우선 먼저 볼 것은 

대한항공 직항입니다.

 

현재로서 직항편은

대한항공과 가루다 항공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제가 직접 선택한 것이 아닌 

그냥 최저가였기 때문에 대한항공을 선택한 것입니다.

 

가루다 항공이 더 저렴했다면 

주저 없이 가루다 항공을 택했을 겁니다.

 

성인 기준으로 1인당 73만원 정도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 발리가 거리상으로 

일반적인 동남아에 비해서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합니다.

 

지도의 왜곡으로 인해서 

적도 부근의 지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게 표시됩니다.

발리는 적도를 살짝 넘어선 남반구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먼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저희가 인도네시아 라는 나라를 생각할 때 

 

'남반구니까 상당히 멀기 때문에 항공요금이 비쌀거야..'

라고 까지 생각하시나요?

 

그냥 동남아 어디쯤이라고 생각하지요.

 

베트남이든 필리핀 이든 인도네시아든 말레이시아든 태국이든

우리의 인식에는 그냥 동남아시아 지역이라는

하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 각 도시들은 상당한 편차를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의 인식은 그렇습니다.

 

결국 합당한 요금이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발리가 아름다운 바다를 지니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찾지 않는 이유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가 빨리 취항해서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길 기원합니다.

 

 

 

이제 보실 내용은 경유 항공편입니다.

 

중국의 샤먼이라는 곳을 경유해서 가게 됩니다.

샤먼에서의 경유 소요시간도 2시간 30분 정도로 

딱 적당한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으로 35만원 수준입니다.

 

직항편에 비해서 절반 보다도 아래의 가격입니다.

 

직항편의 총 소요시간은 7시간 정도 입니다.

경유편의 총 소요시간은 11시간 정도 입니다.

(분단위는 올림 해서 말이지요.)

 

4시간을 아끼고 항공요금을 2배 정도 낼 것이냐??

4시간 더 쓰고 절반의 요금으로 갈 것이냐???

 

이 것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성향대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0.0001 초의 고민도 없이 경유 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호텔

 



 

호텔은 가성비 넘치는 호텔로 정했습니다.

힐튼 가든 인 발리 공항 호텔은 

이름 그대로 발리 공항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동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적습니다.

직항이든 경유든 도착시간은 

비슷하게 밤늦은 시간이기에 

아무래도 공항 가까운 호텔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호텔을 첫날에만 투숙할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시설도 나쁘지 않은 듯 했습니다.

꽤나 큰 수영장도 보유하고 있고 말이지요.

심지어 꽤나 긴 슬라이드도 보유하고 있는 수영장 말이지요.

 

결국

성인 2인 기준으로 1박에 6만원대인 이 호텔

가족 3인 기준으로 해도

1박에 아슬아슬 7만원을 넘지 않는 6만원대인 이 호텔

 

이 호텔에 모든 기간을 머물기로 결정 했습니다.

결코 이 호텔이 저렴하기만 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격대비 시설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탁월해 보입니다.

수십만원대의 고급 리조트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총계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표가 좀 지저분 해 졌습니다.

 

직항 부분만 별개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성인 1인 기준으로 1인당 38만원 정도씩 더 부담하시면 

직항으로 편하게 가시면서 4시간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8시간   vs   38만원

 

편도 4시간씩 총 8시간의 추가적인 소모가 있게 됩니다.

저 시간과 돈에 대해서 

느끼는 느낌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대략 1시간당 5만원 정도입니다.

저는 8시간을 더 쓰고 38만원을 아껴서 

현지에서 맛집이라도 한 번 더 가는 쪽에 투자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제주항공의 직항편이 열려서 

8시간도 안 쓰면서 맛집 방문 비용도 추가로 아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발리 여행 계획도 한 번 추진해 보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