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출발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 경비 산출

 

 

11월에 떠나는 필리핀 세부여행 

이번에는 대구에서 출발합니다.

 

사실 인천이나 김포가 아닌

남쪽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부산 경남 쪽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이미 상당히 많이 늘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국토의 남쪽과 거의 북쪽 끝에 

주요 공항이 있어서 

내륙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해외여행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청주나 대구 공항에서의 출도착 편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매우 유명한 동남아 휴양지 필리핀 세부로 가는

대구 출발 항공편이 저렴하게 나와서 계획을 짜봅니다.

 

필리핀 세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통적이고 유명한 휴양지 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호핑투어 등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와 같이 한 번 출발해 보시죠.

 

구글에는 아직 대구 출발 노선에 대한 정보가 없나 봅니다.

 

 

 

필리핀 세부 항공권

 

 

 

이 가격 실화인가요?

 

대구 출발 필리핀 세부행 항공권은 

성인 1인 기준으로 발권수수료 1만원 포함해서 12만3천원 입니다.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운행합니다.

 

사실 출발지가 어디든 

국내에서 제주도만 왕복 하더라도 

주말기준이라면 이 정도의 가격입니다.

 

제주도 왕복 항공권 정도의 가격으로 

무려 4시간이 넘게 걸리는 필리핀 세부까지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대구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인천이나 김해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국내 육로 이동에 따른 교통비마저도 없습니다.

 

정말 좋은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는 국내 여행 만의 매력이 있겠지만 

가성비로만 따지면 

일단 제주도 여행보다는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거의 최저가 수준으로 

해외 왕복 항공권이 (목적지가 어디이든)

10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기에 

자신 있게 역대 최저가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필리핀 세부 호텔

 

 

 

기왕에 항공권 가격을 싸게 구한 김에 

리조트도 저렴한 가성비 형식으로 찾아봤어요.

 

필리핀 세부 하면 

제이파크 리조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리조트는 상당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저도 선호하는 리조트 이기는 합니다만 

이번에는 가성비를 추구해 보겠습니다.

 

솔레아 씨뷰 리조트는 

세부에서 가성비 리조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1박당 요금은 대략 11-12만원 사이 정도 됩니다.

조식은 포함이구요.

추가된 어린이에 대한 조식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 리조트에 대한 평은 상당히 엇갈립니다.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나 사소한 불편함들이 

후기에 보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 

가성비 잖아요.

감수할 건 감수하고 가야 합니다.

 

1박에 30만원 가까이하는 좋은 리조트를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만 

나의 지갑도 얇아지는 거잖아요.

 

서비스 부분에 대한 기대는 

접고 가도록 합시다.

 

시설 자체는 나쁘지 않고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이 넓고 좋다는 겁니다.

 

휴양지에 가는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가 

수영입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가성비 숙소를 찾는다고 해도 

수영장까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수영장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라면

 

서비스의 미흡함은 참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호텔은 인원의 다름에 대한 가격 차이는 없습니다.

 

 

총계

 

 

 

제가 이렇게 각 여행지의 견적을 뽑다 보면

참으로 의아한 점이 

필리핀은 리조트의 비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겁니다.

 

동남아의 다른 여행지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들이 있잖아요.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여행지 말이죠.

 

이런 곳은 호텔이 정말 저렴합니다.

물론 여행지별 특성이 있고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가성비 숙소를 골랐지만 

제가 생각한 것만큼

엄청나게 저렴한 여행비가 나오지는 않은 거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만일 10만원대의 항공권에 

베트남이나 태국의 호텔을 이용했다면 

3인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당 30만원대의 비용까지도 가능했으리라 예상하는데 

 

필리핀 세부는 그 정도까지 내려가지는 않네요.

 

사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바다에서의 호핑투어 라는 

필리핀의 독보적인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아이들을 동반한 경우 배멀미나 안전 상의 이유로

호핑 투어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 곳 보다는 

베트남 같은 곳의 좋은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여행지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충분히 저렴한 가성비 여행이지만 

더 욕심을 부리자면 그렇다는 이야기구요.

여러분들의 여행에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