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캐나다에 와서 4일 차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여행와서의 날짜는 굉장히 빠르게 가는군요.
역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적용....
아 죄송하구요.
오늘의 스케줄은 캘거리 북동부 쪽으로
115km 정도 떨어져 있는 드럼헬러라는 마을에 위치한
Royal Tyrrell Museum이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공룡들이 있는 박물관인데
사실 저 박물관을 보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다만 캘거리의 서부 쪽에는 그 유명한 로키산맥이 있지만
동부에는 지도상으로 보면 산이 없는 평지였거든요.
우리는 한반도에 살면서 지평선이란 걸 경험해 보지 못하면서 살잖아요.
그래서 지평선을 보고 싶었습니다.
바로 이런 풍경이 보고 싶었어요.
처음 이런 풍경을 마주하다 보니
정말 외국에 나와있구나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더군요.
특별할 것 없는 길들 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도 없지만
산이 많은 나라에 살던 저의 입장에선
그 무엇보다도 이국적인 느낌
나머지 어른들은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하여
저희 부부 두 명이 나머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갔어요.
보시면 family 요금을 보면
성인 두 명에 그들의 7세 ~ 17세 아이들이 (인원수에 관계없이)
모두 포함된 요금이 있습니다.
저희가 총대를 메고 아이들 3명을 모두 끌고 들어갔죠.
확실히 이런 부분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제도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가족이라면 인원수 제한이 없다는 거 말이죠.
사실 굉장히 전문적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들 보다는 관련분야 전공자들이 와서 봐야 할 거 같은 느낌의
매우 전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이 공룡 역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공룡 화석 매장지라고 합니다.
자칭이지만 '세계 공룡의 수도'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은
그냥 같이 있으면 신나서 놀았지만
박물관 자체에 특별히 집중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최소 중고등학생 정도 되어야지
이 박물관을 제대로 느끼고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가 박물관에서 반 강제적인 공룡 공부를 하던 사이
나머지 어른들은 이곳을 산책하고 있네요.
사실 박물관 내부보다 저곳이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옆에서 어떤 캐내디언이 리틀 그랜드캐년이라고 하는데
흠...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기를... ㅎㅎ
그리고 놀라운 사실 캐나다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사실!!!
그렇게 4일 차의 여행은
역시나 마트에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설레이는 여행들 > 캐나다 로드트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로드트립 - 카나나스키스 로우어레이크 6편 (115) | 2024.02.26 |
---|---|
캐나다 로드트립 - 캘거리 5편 (89) | 2024.02.26 |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3편 (82) | 2024.02.24 |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2편 (126) | 2024.02.23 |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1편 (114)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