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레블스토크 라는 마을에서
3일차의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로키산맥으로 들어갑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 마을에서 로키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보면
경고 문구가 조금 무섭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180km 동안 주유소 없음'
더한곳도 있을 수 있지만
캐나다라는 나라의 땅 크기가 확 체감이 됩니다.
캐나다처럼 땅이 큰 나라는 철도가
매우 주요한 화물운송 수단입니다.
그중에 로키 인근에 있는 이 레블스토크 라는 마을은
철도 산업의 중심지 라고 하더군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신이 났고
뒤에 보이는 산도 참 멋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로키의 한 중간에 공터에서
기찻길이 있어 잠시 멈추고 기차를 만납니다.
영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기관사님은 반갑게 손 흔들어 주시고
경적도 살짝 울려줍니다.
골든 이라는 지역의 팀홀튼에 와서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팀홀튼은 정말 캐나다의 국민 다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마을마다 없는 곳이 없습니다.
아주 외진 곳에 가도 팀홀튼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한마디
'한국 팀홀튼 싸장님 나빠요. 비싸요.'
그렇게 조금 더 달려서
'레이크 루이스'에 도착했습니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레이크 루이스에 도착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와 눈으로 본 그 장엄함은
숨이 턱 막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보이듯이 날씨가 좋지 않아요. ㅠㅠ
캐나다에 살고 있는 누나를
이곳에서 만납니다.
날씨가 아쉬워 계획을 수정합니다.
원래는 밴프로 갔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날 날씨가 좋다면 이 곳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저희는 밴프에 숙소를 예약해 놓았기에
밴프로 내려왔고 날씨가 안 좋다 못해 비까지 옵니다.
이 사진은 저녁 8시 45분의 밴프의 거리 모습입니다.
밴프는 위도가 51도 정도로 상당히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라
여름에는 해가 매우 늦게 집니다.
밤 10시에도 완벽히 깜깜하지 않은 모습이었죠.
지저분한 모습 죄송합니다.
그래도 호텔 내부 모습 살짝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날씨 때문에 조금 우울하긴 했지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던 레이크 루이스를 만난
3일차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날은 날씨 운이 받쳐주길 바라며
다음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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