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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여행들271

캐나다 로드트립 - 7편 레이크루이스와 밴프 어느덧 7일차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에 가보기로 합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10대 절경이라 불립니다. 그 10대 절경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답니다. 오늘의 경로 중간에 캔모어 라는 곳과 밴프를 지납니다. 밴프야 너무 유명하니 그렇다 하더라도 캔모어의 경우 밴프나 로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나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많이 있는 곳으로 매우 아늑하고 살기 좋은 마을처럼 보였습니다. 엄청난 돈을 벌면 여기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들르지는 않았고요. 그냥 지나가다 보니 그렇다 하는 겁니다. 캘거리에서 밴프 가는길 하루 400-500km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만큼 운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이름 모를 개천들 여기서는 크.. 2024. 2. 27.
캐나다 로드트립 - 카나나스키스 로우어레이크 6편 6일차 입니다. 캘거리 서남쪽 152km 지점 누나의 추천으로 로우어 레이크 라는 곳으로 갑니다. 낚시를 가끔 갔다는 곳 베트남 쌀국수 집에 들러서 금강산... 아니 로키도 식후경. 급하게 한 그릇씩 먹고 갑니다. 캘거리 시내인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캐나다 국기가 예뻐서 찍어 봅니다. 가는 길에 들른 작은 연못 이 당시에는 이름도 모르고 갔지만 지금 찾아보니 Mount Lorette Ponds 라고 합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물색깔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 아이는 물이 차가워서 발 목이 끊어질 거 같았다는 소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물색깔은 엄청나네요. 처음 여행을 이런 곳으로 왔으니 다음이 걱정이군요. 70년인생 맥심이 아니라 팀홀튼 커피도 마셔보고 좋다고 하셨던 엄마 (유료.. 2024. 2. 26.
캐나다 로드트립 - 캘거리 5편 5일차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무리한 여정을 잠시 쉬어갈 겸 각 가족이 갈라져서 자유로운 일정을 진행 했습니다. 여행 가서 이렇게 늦게 일정을 시작하기도 참 힘든데 오후 한시가 넘어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베이스 캠프로 삼고 있는 쇼핑몰 크로스아이언 밀에 가서 한식 같은 느낌의 일식을 먹고 빠질 수 없는 커피 한잔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캘거리 북서부에 위치한 보니스 공원 (Bowness Park)에 갑니다. 기차를 기다립니다. 이 곳에 온 이유는 기차를 너무 좋아하는 저 아이 때문입니다. 작지만 아주 예쁘고 운치있는 기차가 이곳에서 운행하거든요. 어른 2명에 아이 2명까지 한 번에 탈 수 있는 패밀리 티켓이 캐나다 달러 10달러 정도였습니다. 9천 원 정도이지요. 나름 열차의 퀄리티를 보면 아.. 2024. 2. 26.
캐나다 로드트립 - 아이 셋과 함께 4편 어느덧 캐나다에 와서 4일 차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여행와서의 날짜는 굉장히 빠르게 가는군요. 역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적용.... 아 죄송하구요. 오늘의 스케줄은 캘거리 북동부 쪽으로 115km 정도 떨어져 있는 드럼헬러라는 마을에 위치한 Royal Tyrrell Museum이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공룡들이 있는 박물관인데 사실 저 박물관을 보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다만 캘거리의 서부 쪽에는 그 유명한 로키산맥이 있지만 동부에는 지도상으로 보면 산이 없는 평지였거든요. 우리는 한반도에 살면서 지평선이란 걸 경험해 보지 못하면서 살잖아요. 그래서 지평선을 보고 싶었습니다. 바로 이런 풍경이 보고 싶었어요. 처음 이런 풍경을 마주하다 보니 정말 외국에 나와있구나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더군요. .. 2024. 2. 26.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3편 캐나다에 도착한 지 3일째 되는 날 아침이었습니다. 3일 차지만 첫날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계속 이동만 해서 1천 km를 넘게 차를 타고 달려왔거든요. 너무 피곤한 일상이라 휴식 겸 쇼핑을 가기로 합니다. Crossiron mills 이곳은 쇼핑몰 내지는 아웃렛 그중 어디쯤인 거 같았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스타필드와 여주프리미엄 아웃렛의 중간쯤 푸드코드의 물가는 그냥저냥 적당했어요. 여러분 ~!! 2019년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 이전. 스타필드에 가서 밥을 먹는 것보다는 여기가 싸게 느껴졌습니다. 물가가 한국이 워낙 비싸서 세계 어디를 가도 그다지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드는 단점 같은 장점 ~!! PFK(Poulet Frit Kentucky)는 불어로 KFC라고 합니다. 캐나다는 역.. 2024. 2. 24.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2편 저희의 첫날은 이 루트로 갔습니다. 한국에서 밴쿠버까지 10시간 이상의 비행 후에 (잠을 못 잤어요 전혀) 익숙지 않은 렌터카를 빌려 471Km를 바로 달려갔습니다. 3대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조금 여유있게 일정을 잡아야 했지만 몇 년 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부모님의 마음 때문에라도 하루 바삐 움직여야 했죠. 전형적으로 미국 영화에 나올 법 한 숙소였습니다. 대략 1박에 10만 원선이었고 현재도 검색해 보면 그 정도인 거 같네요. 숙소 근처의 호수 모습이었습니다. 살몽 암(Salmon Arm)이라는 작은 도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 수준이 아닌 시골 읍내 정도의 마을이었습니다. 2일 차의 경로인데 살몽 암과 레블스토크 중간쯤에 Last spike (Canadian Pacific Railway)가 있었.. 2024. 2. 23.
로키를 넘어서 - 캐나다 로드트립 1편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는 여행 밴쿠버에서 캘거리까지 온 가족을 다 끌고 갔던 여행기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총파티원은 7명 70대 어르신 1명 어린이 3명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때는 2019년 추석입니다. 코로나가 오기 불과 몇 달 전 우리 가족은 또 다른 가족이 살고 있는 캐나다 캘거리로 향했습니다. 에어캐나다 드림라이너의 화장실은 엄청나게 넓었습니다. (비행기 앞쪽 화장실요) 사진까지 찍지는 않았습니다. 최신기종이라 그런지 지금껏 타본 그 어떤 비행기보다 내부가 잘 돼있더군요 깔끔하게. 그래도 밴쿠버 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에서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잘 자는 아이가 고맙네요. 밴쿠버에 도착해서 휴식 없이 바로 400Km 정도를 이동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캘거리까지는 대략 1천 Km 정도인데 첫날 .. 2024. 2. 22.
마카오의 파이브가이즈 안녕하세요 이번엔 여름에 출장차 갔던 홍콩과 마카오 중에서 뻔한 여행 이야기 말고 파이브가이즈(FIVE GUYS)에 대해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소위 미국 3대 버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우리나라에 작년에 매장을 오픈하였으나 많은 웨이팅으로 저는 꿈도 못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출장 중에 발견한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가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준으로 물가를 가늠해 보곤 합니다. 홍콩의 스타벅스 메뉴판인데요 아메리가노가 홍콩달러 37$ 입니다. 현재 환율로 6,300원 정도입니다. 톨사이즈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높은 가격입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페리터미널에 있던 스타벅스입니다. 우리나.. 2024. 2. 21.
350만원으로 3명이 파리를 여행하라 ep.3 프랑스 파리 여행기는 이전 편에서 이어집니다. 가난한 여행자인 저희 3명의 식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파리를 여행하기로 했고 사실 목표는 별게 없었습니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오자~!!' 굉장히 단순한 목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기간은 가는 날 오는 날 다 포함해서 6일 이었습니다. 유럽까지 가서 너무 짧지 않은 가 싶은 느낌도 있었지만 휴가를 더 길게 쓸 수도 없었고 비용을 최대한 아끼려면 더 길게 갈 수 없었습니다. 괌이나 사이판 같은 휴양지를 가도 저 정도의 비용은 소모될 것 같았습니다. 9년 전이라 쌌겠지? 라는 생각들이 드실 수도 있겠으나 사실 대부분의 비용에서 현재의 기준과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항공료 : 190만원 호텔 : 60-70만원 정도 당시 유로화 환율이 대략 1200.. 2024. 2. 19.
비트코인 투자실패로 떠난 프랑스 파리 여행기 ep.2 1편에서는 배시넷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거의 채워졌죠. 이제 본격적인 여행기를 적어봅니다. 때는 2015년 2월 어느 날 저희 부부는 사소한 다툼을 벌였죠. 아니 생각보다 치열하고 맹렬한 싸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그콘서트를 보고 나서였으니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 당시에 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곳에 투자를 했고 상당 부분의 손실을 봤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이었죠. 상의 없이 한 투자였기에 와이프의 분노는 엄청났습니다. 정확히 기억합니다. 30만 원 정도에 비트코인을 12개가량 샀습니다. 6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죠. 그중에 100만 원가량의 손실을 봤습니다. 지금 시세가 7100만 원이 넘었으니...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아 속이 쓰린 건 오늘 커피를 많이 마셔서 .. 202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