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 아침
우리는 내일 밴쿠버 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오늘 무조건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가야만 합니다.
마지막날은 밴쿠버 인근 애보츠포드 라는 곳에
숙소를 예약해 뒀습니다.
레블스 토크를 지나고
철도 박물관이 있었으나
가야할 길이 멀어서 잠시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출발
현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하는 농장
켈로나 방향으로 가는 중에 만난 농장
신기하게 각국의 동전이 돌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나라의 5백원 짜리도 있네요
저녁 5시경에
켈로나에 위치한 웬디스에 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웬디스 방문
캐나다 음식인 푸틴도 매우 맛있습니다.
러시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애보츠포드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바쁜 일정과
피곤함에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
하루만에 3대가
800km를 이동하려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아침 일찍
밴쿠버 공항에 왔고
10박 11일간
총 운행거리 3,802km를 기록했네요.
그렇게 우리는 인천으로 돌아옵니다.
3대가 캐나다에 가서 로드트립을 한다는 것이
물론 휴양지에 가서 쉬는 것보다는
훨씬 힘든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절대 불가능할 정도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크기가 다른 나라에 가서
자동차 여행으로 그 땅의 크기를 체험해 보고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
그 것 만으로도 여행의 의미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충분히 해볼 법 한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는 마지막 여행 정산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로드트립 시리즈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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