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입니다. 이 것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ADHD는 일상적인 기능이나 발달을 방해할 수 있는 지속적인 부주의, 과잉 행동, 충동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동반되는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가 84%에 이르고, 2가지 이상의 경우 61%, 3가지 이상도 45% 나 차지합니다. 보통 동반되는 정신과적 질환은 품행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알코올 남용, 사회공포, 공황장애, 도박중독등 거의 모든 종류의 정신과적 질환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ADHD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부주의한 프레젠테이션(ADHD-I): 이러한 유형을 가진 사람은 주의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쉽게 주의를 산만하며 조직화 및 작업 완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과잉행동-임펄스 프레젠테이션(ADHD-H): 이러한 유형을 가진 사람들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과잉행동과 충동적 행동을 보입니다.
복합 프레젠테이션(ADHD-C): 이 유형에는 부주의한 증상과 과도한 활동성 충동 증상이 복합적으로 포함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영상의학적 분석에서 주의집중을 관장하는 뇌 부위의 활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보이며 구조적으로도 정상적인 사람의 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환경적으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자 어머니의 임신상태 또는 그 이전에 흡연이나 음주, 약물에 대한 노출 등이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페인트나 납과 같은 중금속에 노출되는 부분이 이 질환의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추정이 가설로 등장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ADHD는 학업과 직업 수행, 관계, 그리고 전반적인 행복감을 포함한 삶의 다양한 측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종종 어린 시절에 시작되어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신경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행동 치료, 정신 교육,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됩니다.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같은 각성제가 처방됩니다.
주의할 점은 ADHD는 어려움을 초래하지만,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독특한 장점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진단과 관리 전략은 ADHD를 가진 사람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아는 사람이 ADHD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의심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종합적인 평가와 적절한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 ADHD는 약물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80% 이상의 호전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질환 또한 마찬가지로 증상을 완화 시킬 수는 있으나 원인에 대한 치료가 현재로선 불가능해서(원인을 정확히 모르기에) 다양한 시도를 통한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개의 경우 20세 이전에 완치가 되지만 일부의 경우는 성인이 된 후에도 나타나며 심지어 유년기에는 없던 증상이 성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으로 인해서 병원 방문을 꺼리거나 진단시에 혹시 모를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현재에는 일부 공인들이 대중미디어에 출연하여 본인의 ADHD 진단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등의 계기로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다면 주저하기보다는 전문의와 확실한 상담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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