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갑니다.
독일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입니다.
그 것도 직항으로 갑니다.
직항편이 나름 적정한 가격에 나왔어요.
그렇게 계획을 짜던 중.
아 뭔가 아쉬워요.
조금 더 한 발짝 나가고 싶은 마음
한 도시에 일주일 이상 정도는 머무는 것이
저의 여행 스타일이었는데.
또 다른 측면도 있지요.
바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로드트립'
유럽에서는 로드트립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딱히 거부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경험이 없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였을 거 같아요.
자동차의 나라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독일 여행을 가는데
로드트립을 기피할 이유도 없고
한 번 도전해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를 기점으로 해서
독일의 여러 도시와 체코의 프라하까지 경유해서
크게 한 바퀴 도는 일정
거리는 2,434km 입니다.
여행기간은 총 14일
기간 대비
무리가 될 만한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음먹었으면 바로 고 ~
하는 거죠.
출발해 보시죠.
독일 프랑크푸르트 항공권 |
독일의 국적기인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타고 갑니다.
성인 1인당 106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옵니다.
최근의 항공요금을 생각하면
풀서비스캐리어 항공사에
유럽 직항 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경유항공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사실 직항이 더 편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이지요.
이렇게 직항편이 적정한 가격에 나오면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돈 많이 벌어서
항상 직항편을 넘어서 비지니스 타고 여행다니고 싶네요.
ㅎㅎㅎ
하지만 ~!!!
지금은 직항편을 타는 것 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며
대장정 로드트립을 떠나 보겠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 |
이건 첫날의 숙소입니다.
비행편이 저녁 6시경에 현지에 도착하기에
첫 날 움직이기는 힘들 듯하여
공항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마을에 호텔을 예약하고 갑니다.
로드트립의 특성상 모든 숙소 예약은
이동 중에 그 날의 도착 예정지에다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로드트립의 또 다른 장점이
숙소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숙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로드트립이 아니고서는
교통편을 생각해야 하는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질 수 없는 매우 큰 장점입니다.
총 14박이 필요한데
첫 날 숙소를 잡고
나머지 13박은 그 때 그 때 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1박당 평균 비용은 13만원 선으로 책정하여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싸다고 해도 외곽지에 있는 호텔들은
10만원 이하도 많이 있기에 충분히 여유 있는 예산이라 생각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렌트카 |
진심 이 가격이 실화인가요?
렌트카 14일 빌리는데
정말 61만원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심지어 풀커버 보험 20만원 정도를 추가로 요청한 가격이
61만원 입니다.
풀커버 보험을 안 한다면 41만원 수준이군요.
유럽의 렌트카를 예약하실 때는
반드시 변속기 형식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수동운전을 하실 수 있든 없든
아주 능숙하게 수동운전을 하실 수 있으시더라도
낯선 환경에서
장거리 운전을 2주간 해야 하는데
피로도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동 변속기 차량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의 차량들은 수동차량이 더 많으므로
예약하실 때 꼭 주의하여 고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로 중에 체코의 프라하를 경유하는데
체코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미리 '비넷' 이라는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선불로 지불하는 것인데
10일권이 가장 짧고 20유로 정도 됩니다.
한화로 3만원 정도인데
미리 구입해야 하고 구입 없이 주행하다 단속되면
상당히 높은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고속도로는 무료입니다.
체코의 비넷 구입 사이트를 링크로 넣어 드릴게요.
Electronic Vignette - eDalnice
총계 |
아...
경비를 최종적으로 산출하며 예상치 못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독일의 유류비가 무지무지 비싸다는 점입니다.
최근 발표된 독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2달러 라고 합니다.
현재 환율로 2700원이 넘어가네요.
예상치 못했습니다.
결국 그로 인해 유류비 부분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뭐 유류비 20만원 올라갔다고 해서
세운 계획을 취소할 수도 없고
렌트카가 기가 막히게 저렴하게 나온 부분에서
상쇄된다고 정신승리 하며
계획은 그대로 추진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소형차라서
연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니
그 부분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기간과 장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들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가격이면
유럽 로드트립 할만할 것 같습니다.
유럽 로드트립이라 하기엔
방문 예정지가 독일과 체코뿐이지만
예전처럼 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초의 도전
유럽 로드트립 ~
이제 한 번 떠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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