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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경기도 광주 맛집 백암토종순대국 후기

by 그냥두잇 2024. 5. 15.

안녕하세요

비 오는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날 인가요?

 

뭐 아무튼 잘 모르겠습니다.

무교인 제 입장에선 그냥 공휴일인 오늘

오전부터 비가 올 듯 말 듯 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새를 참 좋아합니다.

유튜브 어디에서 봤는지 

경안천을 가야 한다고 하면서 탐조를 나섰습니다.

 

흐린 날에 새가 더 많다나 어쩐다나...

 

 

 

 

5학년인 저희 아이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생각보다는 새가 별로 없었어요.

실망이 매우 컸지만

 

어쩌겠어요.

자연 속의 새들을 찾아다니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걸

 

동물원의 새들은 인정을 안 합니다.

야생의 새를 직접 보고 찍어야 한다며 

산으로 바다로 떠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결과적으로 실패 ~!!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담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찍어 놓은 사진들)

 

인생이 어디 항상 잘 될 수가 있나요?

실패할때도 있지요.

 

오늘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인근의 밥집을 찾았고 한 군데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었으나 

국밥을 먹자는 저의 강력한 권유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넓은 주차장 합격 ~!!

밥 먹으러 갔는데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일단 이 곳은 주차장은 합격입니다.

 

 

 

가게는 꽤 넓었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어요.

불특정 다수의 얼굴이 나오는 것도 좀 

불편한 일인거 같아서 말이죠.

 

음식이 나왔어요.

 

여기 순대국은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제가 담소사골순대를 매우 좋아하는데

매우 비슷한 맛이었어요.

 

다대기를 따로 주시는데 

맵찔이인 제 입장에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보통은 다대기 걷어내기 바쁘거든요.

 

따로 나와서 

넣고 싶은 사람만 원하는 만큼 넣는 시스템 너무 칭찬합니다. 

 

 

재료들을 섞고 

새우젓과 들깨가루 첨가 ~

 

 

 

근데 저 위에 깍두기 보이세요?

진짜 존맛탱.

최고의 깍두기였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깍두기 장인에게 레시피를 배워오셔서 

직접 담그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제 입에는 이제 것 먹어본 깍두기 중에 최고의 맛이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순대국 같은 국밥은 깍두기의 역할이 8할 이상이라 생각하는데 

이 집은 깍뚜기 맛있으면 끝났죠 뭐.

 

 

 

깍뚜기 한 3-4 번은 리필해다 먹은 거 같아요.

 

 

리필은 셀프로...

 

저 왼쪽에 있는거는 

머릿고기 라고 하는데 

저것도 원하는 대로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그 와중에 작품활동 하는 우리 아들

 

 

 

 

시대의 흐름 

1인석도 완비되어 있네요.

 

 

 

 

결국 나오면서 

4인분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거리상 제가 또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라서요.

 

4인분 포장해 와서 집에 얼려놓고 먹으려고 싸왔습니다.

 

 

 

후식 

자판기 커피는 화룡점정 ~

 

저는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지만 

믹스커피는 그 것만의 세상이 있지요. 

 

오전에 아메리카노 

오후에는 믹스 한잔 ~ 

 

오랜만에 만난 순대국 맛집 ~ 

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 있게 강추합니다!!!

 

새 찾으러 갔다가 돼지만 먹고 온 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