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 (WestJet) 이라는 캐나다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있습니다.
LCC 란 ?
Low cost carrier 라는 말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FSC 가 있는데
Full Service Carrier 라는 말의 줄임말로
기존 전통적인 개념의 항공사입니다.
FSC 예시 -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에어프랑스 등등
LCC 예시 -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스쿠드 항공 등등
비용을 줄여서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그 대신 운임을 낮추는 항공사를 말합니다.
다만 비교적 단거리 노선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대륙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선 아직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점차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캐나다의 웨스트젯이라는 항공사에서 캘거리로의 직항편을 취항합니다.
그래서 뭐?
좋냐?
인천에서 캘거리로의 직항편이 현재는 없습니다.
간혹 일시적으로 운행한 적도 있지만
정기편은 없는 상태에서
저비용이든 고비용이든 직항편이 생겼다는 사실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따질 건 따져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재벌처럼 가격표 안 보고 물건을 사는 사람 아니잖아요?
혹시 보고 계신 재벌 선생님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캘거리에 가는 방법 3가지 |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3번째의 대도시입니다.
캘거리에 가는 방법
- 새로 생기는 직항편을 타고 간다.
- 밴쿠버 경유 항공편을 타고 간다.
- 밴쿠버로 입국해 자동차를 타고 간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한 곳입니다.
캘거리의 서부 쪽
우리가 지도로 보면 캘거리 글씨의 왼쪽에
북미대륙 최대의 산맥
로키산맥이 지나갑니다.
밴프, 캔모어, 레이크루이스 등등 수많은 관광지가 있고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풍경들과는 다른
이국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지요.
다만 밴쿠버로의 직항편은 많으나
캘거리로의 직항편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저곳을 가기에는
경유항공이나 로드트립등을 이용해서
방문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럼 직항편과
기존의 방법과의 비교분석 들어가 보겠습니다.
캘거리 직항편 |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올해 중에 현재기준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찾았습니다.
1인당 1,485,441 원으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간은 평균 1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밴쿠버 경유 캘거리행 |
동일 날짜이며
에어캐나다를 이용해서 캘거리로 향하는 항공권입니다.
환승시간은 3-4시간으로서
환승편 치고는 가장 적절한 환승시간으로 보입니다.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아서 바로 환승가능한 시간정도)
비용은 770,687원 입니다.
거의 정확히 절반 가격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15시간 정도 입니다.
밴쿠버에 내려서 자동차 여행으로 |
제가 개인적으로
2번의 캐나다 여행에서 이용한 코스 입니다.
사실 이 코스는 관광을 위해
약간의 무리함을 감수한 케이스입니다.
자동차로 꽤 긴 거리를 운전해야 하고
심지어 하루에 갈 수도 없습니다.
캘거리 로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레이크 루이스까지
총 800km를 운전해야 하고
돌아올때도 그만큼을 해야 합니다.
밴프나 캘거리 까지는
추가적인 운전이 필요해서
밴쿠버에서 캘거리 까지 간다면 총 1천km
왕복으로는 총 2천km 의 운전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총 3개의 루트 종합 분석 |
1. 캘거리 직항
여행기간이 짧거나 비즈니스를 위한 여행의 경우
시간이 가장 크게 중요하기 때문에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것입니다.
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시간의 가치가 높은 분들께 이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2. 밴쿠버 경유
대부분의 일반적인 여행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경유항공을 기피하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무리 없는 경유 스케줄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밴쿠버에 그냥 내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3. 밴쿠버에서 그냥 내려서 자동차 여행으로
사실 제가 이런 로드트립을 택한 이유는
밴쿠버에서 캘거리 까지 가는 1,000km의 구간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이 자동차 여행의 상황을
목적지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지 않고
이 자체를 여행의 시작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운전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이고
캐나다 방문이 처음인 분들이라면
정말 자신 있게 이 루트를 추천합니다.
다만 운전능숙도나 운전피로도에 취약하신 분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2번째 이상의 재방문하시는 분들도
경유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으로도
유리하다 생각됩니다.
종합 결론 |
웨스트젯 이라는 항공사에서
직항이 없던 도시에 직항 편을 운영하게 된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나
저가항공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가격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시기에 따른 가격 차이라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동일 시기 심지어 동일 날짜에
경유하는 항공편 심지어 풀서비스 캐리어 와의
가격차이가 2배 가까이 난다는 점은
꼼꼼히 조건을 따져봐서 결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캐나다 그리고 로키를 여행하는데
여러분들의 현명한 결정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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