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칭다오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가까운 해외 도시 입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거의 가장 가까운 해외 도시 일 겁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의 동쪽 끝에 위치한 칭다오는
매우 이국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 곳입니다.
1800년대 후반
독일이 이 곳을 점령하여
조계지를 이루던 곳이 바로 칭다오 입니다.
조계지라는 것은 일부지역에 대한 식민지 같은 개념입니다.
홍콩 또는 마카오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인 셈이었죠.
독일인들이 작은 독일을 만들고 살던 곳이라
유럽의 감성이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중국에서 칭다오 맥주가 유명한 것도
바로 이 독일 맥주의 영향을 받은 탓입니다.
중국 속의 작은 유럽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가까운 해외도시 이지만
사실 지금까지는 작은 벽이 하나 있었습니다.
중국 여행을 위해서는 바로 별도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2024년 11월 1일 부터
중국에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우리나라에 적용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2025년 말까지
무비자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행기간은 15일까지 무비자가 가능하고
그 이상은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15일 이상으로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에
굉장한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최소 5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저 같은 최저가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기회 삼아
12월의 칭다오로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칭다오 항공권 |
칭다오로 향하는 직항편은
중국동방항공 입니다.
사실 칭다오로 가는데 직항편이 아닐 경우는
일반적으로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경로를 보시면
얼마나 가까운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중국 항공사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으나
짧은 비행이니 조금 감수하시길 바라고
만일 반드시 중국 항공사를 피하고 싶다고 하시면
비용을 조금 더 들여서
국내의 항공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적으로나 스케줄 상으로 가장 유리한 항공편이긴 합니다.
비용은
성인 1인당 발권수수료를 포함하면 14만원이 조금 안 되는 수준입니다.
사실 비행거리를 감안하면 그리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해외로 가는 항공편이 이 보다 더 저렴한 항공권은
거의 없으니 그냥 최저가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사이 정도 될 듯 합니다.
중국 칭다오 호텔
|
중국은 역시 ~
트립닷컴 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중국계 여행플랫폼인 트립닷컴은
확실히 중화권 여행에서는 매우 강력한 혜택을 자랑합니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중화권 여행을 한다면
다른 플랫폼을 비교할 필요도 없이
트립닷컴이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제가 고른 칭다오의 호텔은
칭다오 에토스 호텔로
4성급 호텔입니다.
2024년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직접 가봐야 진짜 새로 오픈한 건지
아니면 그냥 인테리어만 새롭게 한 리모델링인지
판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 2인 기준으로 1박에 6만원대의 호텔입니다.
이는 저희 입장에서는 매우 저렴한 호텔이지만
중국의 물가에서는 중급 정도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식은 따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2인 조식의 경우 1만5천원 정도에 포함이 가능했지만
저렴한 중국의 물가를 생각해서
호텔 조식이 아닌 외부의 식당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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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비용이 빠져서 인가요?
정말 최저가 수준의 여행 비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인 2인이 여행할 경우에 1인당 30만원대의 (37만원 이지만)
엄청나게 저렴한 비용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 가까운 여행지의 경우
총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비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비자 비용이 최저로 해도 4만6천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행 비용의 10%가 비자 비용으로 지출되었던 것이죠.
사실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나
바빠서 직접 시간을 내기 힘드신 분들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 비용은 2배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으므로
여행 총비용의 20% 이상의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비자 면제 정책이
상호호혜적인 정책이 아닌
일방적인 비자 면제라는 것이지요.
중국인들은 한국에 올 때 비자를 받아야 올 수 있습니다.
국제 외교에서 상호호혜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정책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중국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은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 면제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무튼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가깝지만 멀었던 중국으로 가는 길이
조금은 가까워진 듯하여 상당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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