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레이는 여행들/견적으로 세계일주

덴마크 코펜하겐 자유여행 경비 산출

by 그냥두잇 2024. 7. 26.

 

 

양자역학의 도시 

덴마크의 코펜하겐 입니다.

 

여기가 왜 양자역학의 도시이냐???

 

아주 오래 전 유명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를 하던 곳이 이 코펜하겐이었고 

결국 '코펜하겐 해석' 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불리고 있는 

그 코펜하겐 입니다.

 

실제로 1955년경 그 이전까지는 사용되지 않던 용어인데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의 다른 해석들에 대하여 

비논리성을 비판하기 위하여 '코펜하겐 해석' 이라 부르며 

처음 사용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관용어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양자역학과는 1도 관계가 없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고자 합니다.

 

다만 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같이)

코펜하겐 대학에 설치되어있는

닐스보어의 흉상 정도는 한 번 보고 오시는 것도 좋겠지요.

인증 샷 한 장은 필수 겠구요.

 

북유럽의 부국인 덴마크로의 여행을 떠나 보고자 합니다.

'부국' 이죠. 그 말은 곧.... 물가가 무지하게 비싸다 라는 뜻입니다.

ㅠㅠ

 

덴마크의 1인당 GDP는 6만달러 대로서 

우리나라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또는 두 배를 넘는 1인당 GD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가도 비싸죠.

일단 엄청 허리띠를 졸라맬 각오를 하고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그럼 출발해 보시죠.

 

 

 

 

덴마크 코펜하겐 항공권

 

 

 

이제는 너무도 당연하게 

장거리 항공권은 기본이 경유입니다.

 

더군다나 여기 코펜하겐은 직항편이 없습니다.

코펜하겐 직항편 검색하면 

제목만 그럴싸하게 코펜하겐 직항으로 여행하기 

이런 식으로 블로그 글을 써 놓았지만 

내용을 보면 그 어디에도

직항편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제목이 코펜하겐 직항이면 

최소한 직항편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맞는 거 아닌가요?

직항편이 있다 없다 내용 자체가 없는 저급한 블로그 글들이 너무 많아요.

 

아무튼 현시점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코펜하겐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항공편은 에어차이나에서 운행하는데 

보시면 성인 1인당 왕복 요금은 92만원 정도입니다.

 

에어차이나 답게 베이징을 경유하게 되는데 

여기서 하나의 힌트 ~!!

 

제가 얼마 전에 베이징 여행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중국 베이징(북경) 자유여행 경비 산출 (tistory.com)

 

중국 베이징(북경) 자유여행 경비 산출

우리나라의 주변에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이 있습니다.지리적으로 가깝기에 역사적으로 서로 많이 얽혀 있습니다.그에 따른 국민감정 또한 참으로 다채롭죠. 국민감정과는 다르게 상당히

growthnsuccess.tistory.com

 

베이징 여행에서  

가장 특이할 만한 점은 바로

별도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위에 링크 걸어드린 글에서 보시면 

중국 비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놓았죠.

 

그런데 ~!!!

 

중국의 주요 대도시를 경유하여 

제3 국으로 향할 경우 일정시간 내에서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베이징의 경우 144시간까지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합니다.

다만 유의할 것이 제3국으로 향하는

교통편에 대한 예약이 있어야 합니다.

 

경유 항공편의 경우 당연히 해당이 되구요.

이를 요약하면 

한국 -> 중국(베이징) -> 한국 비자 필요
한국 -> 중국 -> 중국 비자 필요
한국 -> 중국(베이징) -> 제3국 환승 무비자 (144시간 이내)

 

요렇다는 말이지요.

 

 

제가 이번에 잡은 스케줄을 잘 보시면 

 

베이징에 9월2일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합니다.

입국 수속을 거치고 베이징에 나와서 

무비자로 베이징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덴마크로 떠나는 항공편은 

다음날 오후 1시 20분이기에 

조금 촉박하긴 하지만 

 

원하는 곳 1-2 군데는 충분히 방문이 가능한 시간입니다.

 

또한 돌아올 때에는

오전 10시에 베이징에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 8시40분에 한국으로 출발하기에 

조금 더 많은 시간 여유가 있을 수 있지요.

 

경유 항공편이라 불편하다 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경유지를 조금이나마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유럽까지 92만원 수준이면 확실히 저렴한 비용이거든요.

 

이렇게 환승 무비자는 위에 표에 적어 놓았듯이 

환승객에게만 적용되기에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 없이 짧게나마 

중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갈 때와 올 때 

총 2박의 숙박비는 추가로 부담해야 할 듯 합니다.

2박에 총 15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넣겠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호텔

 

 

 

 

덴마크 코펜하겐의 호텔은 정말 비쌉니다.

 

이 호텔은 여기어때에서 가능한 숙소 중에 

공용 욕실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가 아닌)

호텔 중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을 잡은 것입니다.

 

총 7박을 머무르게 되는데 

성인 2인 기준으로 1박당 14만원 정도입니다.

가족 3인 기준으로는 1박당 18만원 정도입니다.

 

또한 2층 침대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프라이빗 욕실이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만족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정말 덴마크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는 가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호텔 가격은 매우 비싼 것이 확실합니다.

 

북유럽 (치고는 남쪽이지만) 의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물가가 출발 전 부터 느껴지는 듯 합니다.

 

 

총계

 

 

 

스스로 대견합니다.

 

그 비싼 북유럽의 물가 속에서 

북유럽 10일 여행의 경비를 

1인 기준으로도 30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요.

 

여러분 제가 엄청 짠돌이처럼 여행 계획을 세운 거 같나요?

 

일단 다른 부분은 거의 제가 나름대로 조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거의 유일한 것이 식비인데 

 

1인당 하루 3끼 

한 끼당 2만원의 식대를 책정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의 식사까지 모두 평균치로 잡은 거구요.

제가 물가 조사를 위해서 현지의 맥도날드 가격을 알아봤는데 

 

빅맥 단품의 가격이 7,400원 정도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빅맥 단품 가격이 5,500원 입니다.

 

매 끼니를 덴마크의 레스토랑에 가서 먹을 수는 없는 것이고

빅맥도 먹고 햇반도 좀 먹고 하면 

충분히 한 끼당 평균 2만원이면 (1인당)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입니다. 중국에서의 식사까지 모두 포함한 평균)

 

그렇게 총비용이 

1인의 경우 300만원에서 조금 모자란 수준

2인 여행의 경우 1인당 240만원 수준으로 

 

북유럽 10일 여행으로는 

엄청난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여행입니다.

 

모두 이 처럼 여행 하시라는 말은 아니지만

금액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잡아 드리고 싶어서 작성하는 글이니 

여러분들의 여행 계획에 한 부분 참조 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