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밖에 잠깐 나갔다가 깜짝 놀랐죠.
재난문자가 와있는 것은 봤어요.
근데 습관적으로 본 네이버 나 다음의 뉴스란에
그 '눈'에 관한 기사가 한 줄도 없었거든요.
또 기상청의 오버구나...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순간
이번 겨울 들어서 내린 눈 중에
가장 많은거 같은데 싶더라고요.
물론 더 많이 온 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체감상 상위권을 다툴만큼 많이 내려 있었어요
근데 어째서 메인 포털들에는 그 기사가 하나도 없을 까요?
그냥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메인 화면입니다.
어찌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날
그것도 출근 시간에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대형 포털 메인 기사 중
저 수 많은 기사 중에 눈 관련 소식이 한 줄이 없을까요?
여론몰이에 대해서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가 매각절차가 이뤄지던 시기에
며칠간은 네이버 메인 뉴스에 다른 소식은 거의 올라오지 않고
연합뉴스 매각 소식만 나왔던 일화도 있었죠.
의대정원 늘리는 거
그리고 그 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도 이해합니다.
저는 그에 대한 의견이 크게 있지는 않습니다.
솔직한 말로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안임은 확실합니다.
저 들의 의도 또한 저 같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보는
저희 같은 일반인들에게 여론 조성을 하기 위해
여론 몰이를 하고 있겠죠.
아무리 여론 몰이를 하더라도 티는 좀 안 나게 해야죠.
어떻게 이렇게 눈이 오는 출근길
기사를 한 줄을 안 낼 수 있을까요?
저는 의사들의 입장과 정부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의견은 없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 길인지.
그러나 이렇게 여론몰이를
극렬하고 선명하게 하는 쪽의 의견이
더 불신이 되긴 합니다.
여론을 몰아가기 위한 작업에
얼마나 많은 돈과 온갖 인맥을 동원했을까?
고운 시선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늘 아침 내린 엄청난 눈이
이상한 쪽으로 저의 시선을 돌렸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눈이 많이 왔으니 운전 조심하시고 걸어 다니실 때도 조심하세요.
네이버 다음이 알려주지 않으니 저라도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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