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와서 소화도 되기 전에 써보는 후기
안녕하세요 프딱이 입니다.
사실 저의 필명을 프딱이로 하고 싶었고 블로그 이름을 그냥 두잇이라 하고 싶었는데
젠장... 거꾸로 되어 버렸습니다.
그냥 저는 저를 프딱이 라고 할게요.
오늘 점심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지금 배가 불러서 매우 힘든 상태에서
'내돈내산 ~!!'
음료수 한 병 받은 거 없고
후기 이벤트 이딴 거 1도 없는 후기 들어갑니다.
네 처음입니다.
이 점포가 처음이라는 게 아니라
'명륜진사갈비'라는 가게 자체를 처음 가봅니다.
사실 선입견이 있었어요
무한 리필집 이잖아요.
그런 곳은 고기의 질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장모님이 제 생일을 기념하여
먹고 싶은 음식을 사주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그렇잖아요.
어른이 사주신다는데 무작정 거절하는 것도
그렇다고 너무 막 무리한 데 가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생각했고
머릿속에 저곳이 떠올랐어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서로 눈치 싸움 없이 마지막 한 점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
네 그래서 저곳을 가자고 했습니다.
가게 입구에 이런 거 만들어 뒀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군요.
부모님들 지갑은 힘들겠지만.
얼핏 봐도 가격은 합리적 수준인 거 같네요.
우리 애가 저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충언드립니다.
상기의 음식들은 드시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정말 '내돈내산' 이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기호 취향 이런 거 상관없이 절대 드시지 마십시오.
그 어떤 누가 드셔도 맛없습니다.
테이스팅 차원이라면 하나 정도 드셔보세요.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음료수야 뭐 거기서 거기죠
'뷔페에서 음료수 먹으면 바보다'
저희 어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세뇌교육이 있었습니다만,
고기 먹으면서 음료수 안 마실 수는 없죠.
당연히 5잔쯤 드링킹 했습니다.
채소류 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관찰자 시점입니다.
네 고기뷔페에 갔으면 고기를 먹어야지
어디 감히 고기형님들 노는 물에
채소 주제에 낄라고 하나요?
평소에는 쌈을 아주 좋아하지만
오늘 만큼은 개나 줘 버립니다.
그래서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기만 했습니다.
고기류는
처음에 들어가면 양념갈비 일정 부분 가져다주시는데
이후에는 알아서 가져다 먹습니다.
죄송합니다.
익은 후의 고기는
정신을 잃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익혀진 고기를 놔두고 어찌 카메라를 들 수 있겠습니까...
집에 와서야 익은 고기 사진이 한 장도 없는 걸 발견했네요...
어쩔 수 없이 설명으로 후기 남깁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1. 양념갈비
- 상당히 괜찮습니다. 엄청 좋은 퀄리티라고는 말 못 하지만 여기 1인당 18,900원 이거든요
솔직히 이 돈으로 요즘 어디 가서 고기 먹을 수나 있을런가 싶네요.
먹더라도 아주 조금일 텐데 가격을 생각했을 때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들 이미 가보셔서 다 아는 정보인가? 싶은데요.
저는 오늘 처음 가봐서요.
나름 만족했습니다.
2. 그 외
- 카테고리가 갑자기 그 외가 되었죠.
네 모든 음식의 평은 같습니다.
삼겹살, 껍데기를 포함한 모든 고기 종류
떡볶이를 필두로 한 모든 분식종류
잡채 빵... 등등
그 어떤 것도 드시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종합평가
그럼 비추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18,900원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 치고는
양념갈비의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른 거 손 안 대고
양념갈비와 쌈을 먹는다라고 하면
아주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가끔 종종 갈 거 같아요.
요즘 물가가 비싸져서 돼지갈비라도
한가족 식사하면 그 가격이 상당한데
한 사람에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양념갈비만큼은 괜찮았습니다. 충분히)
다만 이것저것 뷔페처럼 맛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다른 곳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냉면을 시켰더니...
우리 인류를 앞으로 공격하고 멸망시킬 예정인
로봇이 등장합니다.
이미 서빙하시는
아주머니의 월급은 저놈이 멸망시켰나 보군요.
냉면은 5,900원인가? 6,900원인가? 했던 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딱 그만큼이었어요.
딱 가격에 알맞은 수준.
가볍게 외식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겁게 가시기에는 다른 곳이 나으시겠지만
특별히 계획 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 귀찮은데 밖에 나가서
간단히 뭐나 먹고 올까?
정도의 마음이라면 충분히 가볼 만한 곳.
'명륜진사갈비 영종하늘도시점'이었습니다.
오늘 토요일인데
저녁때 다들 한 번 살짝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18,900원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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